‘흉곽출구증후군’ 의사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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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 웹디자이너 직장인 김아무개(28) 씨는 업무시간 중 오후만 되면 손과 팔이 자주 저렸다. 병원에선 ‘흉곽출구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흉곽출구증후군이란 목과 어깨를 통과하는 신경과 혈관이 목 주위 근육에 의해 압박되어 손과 팔에 통증과 저린 증상이 유발되는 질병이다. 주로 컴퓨터를 자주 하는 직장인에게 많이 나타나며,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컴퓨터를 하는 시간이 늘어난 일반인들에게도 흔히 보인다.

흉곽출구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손과 팔의 통증과 저림이다. 심한 경우 감각이 떨어지거나 손과 팔의 무력감과 더불어 붓거나 피부색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흉곽출구 증후군이 있는 경우 팔 아래쪽의 기능이 약화되어 인대 등이 쉽게 다칠 수 있다. 외상을 제외한 흉곽출구 증후군의 원인은 대부분 잘못된 자세에서 온다. 목과 어깨에 부담을 주는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경우 자주 생기며, 반복적으로 손목과 어깨를 사용하거나 팔을 심장보다 높이 들어 오래 작업할 때 생긴다.
흉곽출구증후군은 크게 목에서 내려가는 신경이 압박되어 나타나는 증상과 혈관이 압박되어 나타나는 증상으로 나뉜다. 주로 혈관 압박 증상보다는 신경 압박증상이 자주 나타나며, 대부분 척골신경이 지배하는 4, 5지 손가락과 팔과 가슴부위에서 저리거나 통증이 나타난다. 혈관이 압박되는 경우엔 손이 파랗게 변하며 차가워지고, 무력감, 부종이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게 혈전이 생기기도 한다.
흉곽출구증후군은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목디스크나 오십견으로 오해되기도 한다. 또한 가슴의 통증 때문에 유방암이나, 협심증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특히 팔과 손이 저린 증상으로 정확한 진단 없이 환자 스스로 집에서 물리치료만 하다가 병을 키우는 사례도 많은 추세이다. 흉곽출구는 목과 어깨 사이에 위치한 공간으로 여러 뼈와 근육과 인대로 이뤄져 있는 복잡한 구조이기 때문에 의사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원에서는 침, 약침 치료와 부항치료로 신경을 압박하는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키는 치료를 하여 증상을 개선시킨다. 또한 필요에 따라 신경과 혈관주위의 염증을 줄여주는 한약치료, 흉곽출구 공간을 늘려주는 추나 치료를 병행하면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이에 안세호 서울 경희신맥한의원 대표원장은 “어깨와 팔이 저리고 쑤시는 증상으로 인해서 오십견과 목디스크로 오해하기 쉬운 만큼, 해당 증상이 있을 시에는 방치하지 말고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며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에 한의 치료로 증상이 개선될 수 있으며,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올바른 자세”라고 전했다.
출처 : 베이비뉴스(https://www.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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